팔로알토 네트웍스 vs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팔로알토 네트웍스 vs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필자는 이 블로그를 통해 사이버보안 산업의 중요성을 자주 언급했습니다. 주로 미국에 투자하고 있는 필자는 사이버보안 산업 대표 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두 기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온프레미스 기반 방화벽 시장 대표 기업이었지만 최근 4차 산업혁명으로 클라우드 산업이 중요해지자 클라우드 기반 방화벽도 선보였습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팔로알토 네트웍스와는 다르게 처음부터 클라우드 기반 방화벽을 위해 설립된 스타트업입니다.

사이버보안 산업은 분명히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산업이지만 여기에 속한 기업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어떤 기업에 투자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팔로알토 네트웍스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사이버보안 분야 대표 기업이기 때문에 이 두 기업 사이에서 고민하는 투자자는 더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두 기업 모두 나름대로의 특색을 각자 가지고 있으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기업을 선택하는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둘 중에서 꼭 하나를 선택해야겠다면 아래 글에서 힌트를 찾아보기 바랍니다.

이 글은 The Motley Fool에 게시된 기고문의 일부 번역문이며 전체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원문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원문 바로가기: Better Cybersecurity Stock: Palo Alto Networks vs. CrowdStrike | The Motley Fool

필자는 사이버보안 산업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에도 관련 글을 많이 작성했는데, 4차 산업혁명으로 초연결 사회가 되면 사이버보안 기술은 지금보다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그 이유는 정말 간단합니다.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서로 상호작용하는 사물인터넷 기술이 모든 분야에 적용되면 사물에 대한 악의적인 해킹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필자는 사이버보안 산업에 큰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Palo Alto Networks, NYSE: PANW)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CrowdStrike, NYSE: CRWD)는 모두 잘 알려진 사이버보안 회사입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엔터프라이즈 방화벽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클라우드 기반 사이버보안 서비스 분야에 강점이 있습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오래된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차세대 방화벽을 도입하는 등 엔터프라이즈 방화벽 분야에서는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합니다. 2012년 상장할 당시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주가는 42달러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약 360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클라우드 기반 사이버보안 시장에서 가장 유명합니다. 2019년 상장할 당시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주가는 34달러였으며 지금은 220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두 기업 모두 훌륭한 기업이지만 2021년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은 어디일까요?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차이점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주력 제품은 차세대 방화벽입니다. 차세대 방화벽은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서버에 설치되어 사용될 수 있지만, 지금은 클라우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이 개선되었습니다.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77,000명 이상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팔로알토 네트웍스를 9년 연속 네트워크 방화벽 부문 매직 쿼드런트 (Magic Quadrant) 리더로 선정했습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차세대 방화벽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프리즈마 (Prisma)와 인공지능 기반 위협 탐지 플랫폼 코텍스 (Cortex)로 세분화됩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영역을 강화하거나 확장하고 있는데, 아이덴티티 기반 네트워크 보안 기업 아포레토 (Aporeto), 보안 컨설팅 기업 크립시스 그룹 (Crypsis Group), 클라우드 기반 SD-WAN 공급 기업 클라우드제닉스 (CloudGenix) 등 여러 기업을 인수합병했습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포츈 100대 기업 중 70%가 차세대 방화벽 프리즈마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수치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보안 플랫폼 팔콘과 겹치는 부분이 있는 만큼 두 제품 모두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팔로알토 네트웍스와 다르게 온프레미스 방식의 방화벽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핵심 제품 팔콘 (Falcon)은 대규모 비즈니스 조직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엔드 포인트 보안 및 위협탐지 및 대응 서비스입니다. 클라우드 리소스를 보호하기 위한 팔로알토 네트웍스 프리즈마보다 광범위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방화벽은 은행이나 의료기관 및 에너지회사를 포함하는 포츈 100대 기업의 거의 절반 이상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떤 기업이 더 빠르게 성장할까?

작년 3분기까지 팔로알토 네트웍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 성장했으며, 구독료 수입은 23% 증가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인수합병 비용으로 작년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0%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클라우드 기반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팔로알토 네트웍스 지난 분기 매출액과 구독료는 각각 23%, 21%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54% 증가했습니다. 작년 전체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21%,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문가들에 의하면 올해 팔로알토 네트웍스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8%,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9년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매출액이 93%나 증가했으며 순손실 규모 역시 크게 축소되었습니다. 작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5% 증가했습니다. 총 고객 수도 작년 3분기 말 기준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습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작년 매출액이 79%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올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41%, 6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현재 주가 수준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팔로알토 네트웍스보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더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클라우드 산업은 점점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에 특화된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부담해야하는 온프레미스 기반 방화벽 구축 비용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작년 성장세를 보더라도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더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주가 수준을 고려하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투자하는 것은 조금 위험할 수 있습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식은 현재 매출의 40배, 순이익의 600배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격 거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합니다. 골드만삭스에서 지정한 39개 버블 주식에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성장세는 강력하기 때문에 미래 성장성만 본다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주식은 매출의 7배, 순이익의 약 50배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 가격은 매년 약 20% 수준의 매출액 성장을 보여주는 기업에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장과 주가의 균형을 맞추고 싶다면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참고로 필자는 팔로알토 네트웍스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두 기업에 모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 두 기업은 사이버보안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미국 내에서도 잘 나가는 기업에 포함됩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완전하게 동일한 시장에서 경쟁하는 것도 아니어서 아직까지는 두 기업에 모두 투자하는 방향을 고수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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