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증시 공개상장(IPO) 예정 기업

2021년 미국증시 공개상장(IPO) 예정 기업

2020년 증권시장은 IPO 열풍이었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주식시장에 새로 상장되는 기업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여 스노우플레이크나 팔란티어와 같이 일반인이 쉽게 알 수 없는 기업이 우리나라에까지 알려지게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유튜브에서 관련 내용을 찾아보면 미국 증시에 새로 상장되는 기업만 따로 분석한 영상이 있을 정도로 증권시장 상장과 IPO가 정말 큰 화재가 되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2021년 올해에도 IPO 시장은 활발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하는 크래프톤부터 시작해 간편결제 플랫폼으로 익숙한 카카오페이, 배터리 전문기업 LG에너지솔루션 등 굵직굵직한 기업들이 올해 증권시장에 새롭게 상장될 예정입니다. IPO 청약에는 많은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벌써부터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아마 올해 우리나라 IPO 시장도 작년과 비슷하게 엄청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도 우리나라 못지않게 IPO 시장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작년 같은 경우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 데이터웨어하우스 스타트업 스노우플레이크, 빅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 3차원 게임엔진 개발 기업 유니티 등 수많은 기업들이 투자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으며 증시 상장에 성공했습니다. 올해에도 작년과 같은 분위기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하는 기업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당연하겠지만 상장 이후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이 상장하는 경우 상장 첫 날부터 주가가 공모가의 몇 배로 상승하기도 합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다시 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공모가보다는 위쪽에서 가격대가 형성됩니다. 그래서 많은 투자자들이 IPO 청약에 참가하기 위해 열을 올리는 것이기도 하겠죠.

그런데 우리는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미국 IPO에 직접 참여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주식이 상장되는 첫 날 시장 가격으로 해당 주식을 매수하는 방법 밖에 없는데 이 방법도 나쁜 방법은 아닙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미국 기업은 상장 이후 주가가 대체적으로 크게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국 기업이 신규 상장하는 날이면 우리나라 서학개미들은 새벽까지 잠을 못 잡니다. 새롭게 상장된 주식은 우리나라 시간 기준으로 새벽부터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2021년 올해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인 기업을 간략하게 살펴보는 글입니다. 이 글에서 소개하는 기업들 중 앞으로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면 분명히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비상장 기업 중 좋은 기업을 찾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수많은 자료를 찾아보고 분석한 다음에 투자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각 기업에 대한 미래 성장성을 필자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별점을 부여해봤습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니고 개인 취향이 많이 반영된 것이기 때문에 별점은 그냥 재미로만 봐주기 바랍니다.

1. 스트라이프 (Stripe) ★★★★★

스트라이프 공식 홈페이지: https://stripe.com/

스트라이프는 작년부터 미국 증시에 상장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던 핀테크 스타트업입니다. 스트라이프는 2011년 9월 전자결제 플랫폼으로 시작해 지금은 종합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구독결제 플랫폼 (빌링), 금융범죄 리스크 관리 서비스 (레이다), 실시간 고객 분석 도구 (시그마) 등 스타트업에서 대기업까지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금융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고객사가 있는지 살펴보면 아마존, 세일즈포스, 페이스북 등 대기업에서부터 줌, 슬랙, 스냅 등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기업도 고객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경쟁회사로는 페이팔 (NASDAQ: PYPL)과 스퀘어 (NYSE: SQ)가 있는데 모두 간편결제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아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이 회사들이 얼마나 대단한 회사인지 알고 있을 겁니다.

핀테크 시장 경쟁이 치열할 수 밖에 없음에도 스트라이프 경쟁력이 무시될 수 없는 이유는 플랫폼 총 결제금액이 굉장하기 때문입니다. 스트라이프 플랫폼을 통한 총 결제금액은 3,000억 달러 규모인데, 다른 경쟁기업인 페이팔은 2,500억 달러, 스퀘어는 300억 달러 수준에 그치고 있으니 투자자라면 스트라이프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스트라이프 상장 여부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소문이 돌고 있다는 사실은 언젠가 상장을 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올해가 좋은 타이밍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만약 스트라이프가 올해 상장을 한다면, 필자는 올해 상장 기업 중 스트라이프에 가장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2. 로빈후드 (Robinhood) ★★★★☆

로빈후드 공식 홈페이지: https://robinhood.com/

작년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주가가 폭락하면서 주식투자에 뛰어든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미국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로빈후드라는 증권거래 플랫폼이 굉장히 유명해졌습니다. 로빈후드의 가장 큰 장점은 수수료가 없다는 겁니다. 기존의 증권사나 증권거래 플랫폼이 거래수수료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얻었다는 것을 살펴보면 로빈후드의 제로 수수료 정책은 정말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로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많은 사람들이 로빈후드를 선택한 것도 모두 제로 수수료 정책 덕분입니다.

그렇다면 로빈후드는 과연 어떻게 돈을 벌어들일까요? 기업이라면 이윤을 추구해야 하는데 로빈후드는 증권거래 플랫폼인데도 불구하고 수수료가 없으니 걱정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로빈후드는 다른 분야에서 생각보다 큰 수익을 창출해내고 있습니다.

로빈후드는 PFOF (the Payment For Order Flow)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객들로부터 거래 수수료를 받지 않는 대신 고객들의 증권거래 빅 데이터를 다른 기업에 판매하면서 수수료를 받는 방식의 수익모델입니다. 고객들의 투자정보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곳은 헤지펀드, 사모펀드와 같은 투자전문기관입니다. 주식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투자자들의 투자정보는 반드시 필요한 데이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로빈후드는 계속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 증권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로빈후드는 사용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PFOF 사업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필자는 로빈후드의 성장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3. 유아이패스 (UiPath) ★★★★☆

유아이패스 공식 홈페이지: https://www.uipath.com/

유아이패스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 RPA)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입니다. RPA는 쉽게 말해 인공지능이 결합된 매크로라고 할 수 있는데, 특정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비즈니스 과정 중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로봇과 인공지능, 드론 등 인간의 일을 대신해줄 수 있는 기술 발전이 폭발적으로 이뤄지면서 RPA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필자는 직장인이기 때문에 직접 경험하고 있는 것을 말씀드리면, 실제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보면 대부분 반복적인 업무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회의감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비즈니스에 RPA를 적용하면 소프트웨어가 반복 업무를 대신 해주기 때문에 인간은 그 시간에 다른 업무를 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극대화됩니다. 본연의 업무가 아닌 부수적인 업무를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 평균 3.58시간을 할애한다고 합니다. 하루 8시간을 일한다고 가정했을 때 거의 절반 가량을 본인의 업무가 아닌 반복업무에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RPA는 이것을 해결해줄 수 있습니다.

유아이패스는 RPA 분야 선도기업이지만, 이 기업만의 조금 특별한 점은 RPA에 특화된 인공지능에 있습니다. 머신러닝에 기반한 프로세스 마이닝 기술은 어떤 업무를 자동화해야 하는지 자동으로 식별해줍니다. 반복되는 업무를 번거롭게 직접 입력할 필요 없다는 점에서 굉장히 편리한 기능입니다.

그리고 유아이패스 스튜디오를 사용해 자동화 프로세스를 직접 구현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동화 프로세스가 잘 작동하고 있는지 검토할 수 있는 인사이트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RPA 활용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효율성을 중시하는 문화가 점차 기업에 정착되고 있으며, 워라밸을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로 내세우는 회사가 많아지면서 RPA 산업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유아이패스는 RPA 기업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으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무려 629.5%라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필자는 앞으로 RPA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 생각하고 유아이패스는 관련 분야에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상장 시 투자가치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4. 깃랩 (GitLab) ★★★☆☆

깃랩 공식 홈페이지: https://gitlab.com/

깃랩은 개발자와 운영자 간 협업을 강화하는 웹 기반 데브옵스 플랫폼 기업입니다. 회사 이름에 들어가 있는 Git은 개발자에게 익숙한 시스템으로 다른 개발자들과 소스코드를 공유하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한 분산 버전 관리 시스템입니다. 리눅스 운영체제에 기본으로 탑재되는 시스템으로, 깃랩은 Git 저장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데브옵스의 전 영역을 단일 소프트웨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플랫폼입니다. 작년부터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재택근무 빈도가 늘어나면서 개발자와 운영자 간 협을 강화하고 소스코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깃랩 플랫폼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원래 작년 11월 나스닥 상장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으로 연기되었습니다. 현재 한화 기준 약 7조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유니콘 기업으로 웹 기반 데브옵스 분야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고객사를 살펴보면 NASA, 알리바바, 스페이스X, 골드만삭스 등이 있으며 100,000개 이상의 기관 및 단체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재택근무의 증가로 깃랩의 성장 가능성은 높다고 볼 수 있겠지만 한 가지 우려스러운 점은 경쟁자가 많다는 점입니다. Git 저장소 분야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하는 Github가 가장 강력한 경쟁자라고 할 수 있겠으며, 데브옵스 분야에서는, 또 다시 마이크로소프트가 등장하는데, 애저 데브옵스(Azure DevOps)라는 거대한 경쟁자가 있습니다.

깃랩의 데브옵스 플랫폼이 사용하기 간편하고 개발자 친화적이라는 점에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경쟁자가 많고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또 다른 경쟁자가 다수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IPO 투자 별점은 낮게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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