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플레어는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서비스와 도메인네임 서버(DNS) 서비스를 통해 사이트 성능을 높여주는 동시에 보안수준을 향상시켜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기업입니다. 에지 컴퓨팅 기술을 바탕으로 CDN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DNS 서비스를 통해 보안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CDN은 용량이 큰 데이터를 전송받을 때 병목현상을 줄여주고 이에 따라 전송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주는 네트워킹 기술입니다.
에지 컴퓨팅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단말기 자체 또는 주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고용량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주로 주고받는 지금 클라우드 서버가 모든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이 어려워졌습니다. 이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에지 컴퓨팅 기술입니다.
자율주행자동차,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에 의해 새롭게 생겨나고 있는 산업에서 에지 컴퓨팅은 필수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에지 컴퓨팅 기술을 통해 전 세계 기업 또는 개인에게 빠르고도 안전한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2020년 10월 13일 기준 클라우드플레어 관련 주요 뉴스와 최근 실적을 알아보는 글입니다. 투자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클라우드플레어 최근 실적
클라우드플레어 최근 실적은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2009년 스타트업 기업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지금만큼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지 않았고 유튜브 넷플릭스와 같은 고용량 멀티미디어 전송도 빈번하지 않았던 시기에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기술을 가진 클라우드플레어가 설립된 것입니다.
당시 클라우드플레어가 지금만큼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얼마나 있었을까요? 클라우드플레어 설립자는 직접 차를 몰아 회사설립을 위한 투자자를 찾아다녔다고 합니다. 결국 2,000만 달러가 넘는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우리나라에도 짧게나마 소개되죠.
과거 뉴스 바로가기: 2012년 주목해야 할 신생 보안업체 / IT World
CDN · DNS 서비스는 일반 소비자가 아닌 기업을 위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클라우드플레어는 천천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1999년 설립된 세일즈포스가 최근들어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을 보면 클라우드플레어도 10년 후에는 크게 성장한 대기업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클라우드플레어가 피터린치가 말하는 10루타 100루타 기업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2019년 뉴욕시장에 상장하였습니다. 따라서 공개된 최근 경영실적은 2019년 3월부터 존재합니다. 다른 기업과 달리 클라우드플레어의 규모는 작기 때문에 실적 또한 초라하다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래 성장성을 본다면 매출액이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올해 2/4분기 매출 1억 달러(한화 1,150억 원)를 달성하였습니다. 매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주당순이익(EPS)은 아직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클라우드플레어는 적자기업입니다. 필자는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우량기업에 주로 투자하는데 왜 지금 클라우드플레어에 관한 글을 작성하고 있을까요?
클라우드플레어는 미래 성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데이터센터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여 서울을 포함한 전 세계에 194곳의 데이터센터가 있습니다. 그리고 2020년 기준 전 세계 웹 사이트 10개 중 1개가 클라우드플레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해 재택근무가 일상화되고 인터넷을 통한 데이터 전송량이 대폭 늘어나고 있어 클라우드플레어 CDN 서비스는 더욱 빛을 발할 것입니다.
클라우드플레어 주요 뉴스
해당 기업에 관한 일반적인 뉴스 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자 사이트에 게시되어 있는 개인투자자 또는 전문투자자의 투자의견을 담은 글도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J.P. Morgan: 3 Strong Value Stocks to Buy Now
원문 바로가기: https://www.walterz.net/vmm8
지난 7월 JPMorgan 퀀트 애널리스트 Marko Kolanovic는 반드시 매수해야 하는 3개 기업을 소개하였습니다. 그 중 하나가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네트워크 기업 클라우드플레어입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인 적자기업이지만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원격근무를 하고 있고 더 많은 기업이 원격 화상회의를 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클라우드플레어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더 많아질 것으로 예측하였습니다.
지난 1분기 실적을 보면 48% 성장한 9,1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였으며 이는 시장 예측치를 상회한 결과였습니다. 지난 한 분기에만 25만 명의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였고 현재 총 고객 수는 280만 명이라고 설명합니다.
클라우드플레어의 미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한 JPMorgan은 주당 목표가격 52달러를 제시하였습니다. 이 뉴스가 지난 7월이었기 때문에 당시 34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50% 이상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것입니다. 그러나 클라우드플레어 주가는 바로 어제 20% 넘게 상승하여 57달러로 마감하였습니다.
참고로 JPMorgan은 클라우드플레어 당기순이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시기를 2023년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때까지는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보통 투자자들은 적자기업에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Cloudflare rallies on launching Cloudflare One
원문 바로가기: https://www.walterz.net/1gno
지난 밤 클라우드플레어는 23%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이에 따른 뉴스도 많았는데요. 미국주식 투자자가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Seeking Alpha에 위와 같은 뉴스가 게시되었습니다. 클라우드플레어 주가 상승 원인을 클라우드플레어 원에서 찾고 있습니다.
클라우드플레어가 포괄적이고 클라우드 기반 NaaS 솔루션인 클라우드플레어 원을 발표했습니다. 클라우드플레어 원은 보안을 유지함과 동시에 기업의 업무 생산성을 높여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인해 원격근무가 많아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클라우드플레어 원은 기업에 보다 강력한 유인책을 제공합니다. 클라우드플레어 보안 서비스인 제로 트러스트를 통해 제공되는 클라우드플레어 원은 서로 분산된 네트워크를 통해 업무를 진행하더라도 보안성을 파괴하지 않으면서도 유연하고 확장성 있는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10월 발표된 Forrester Consulting 연구내용에 따르면 76%의 기업이 자사 보안 시스템이 구식이기 때문에 클라우드플레어 제로 트러스트로의 보안 시스템 전환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플레어 서비스 수요 증가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타이틀 이미지: TechCrunch, 20100929_techcrunch_mw_058, Flickr. CC BY 2.0.
[…] 4차 산업혁명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금 클라우드 산업은 큰 이슈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아마존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네이버 등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의 하나로써 클라우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는 클라우드를 보완해주는 에지컴퓨팅 산업도 발전하고 있으며, 에지컴퓨팅 관련 글은 추후에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관련 글: 클라우드플레어 주요 뉴스(NYSE:NET) 2020년 10월 13일) […]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