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은 현충일입니다. 현충일은 국토방위에 목숨을 바친 이의 충성을 기념하기 위한 법정기념일입니다. 현충일에는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는 행사를 하며 조기 게양을 합니다.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은 대표적인 안보견학 현장입니다. 국가안보를 위하여 목숨을 바쳐 싸운 분들의 넋을 기리는 국립현충원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봐야하는 안보견학 장소입니다. 2018년 현충일에 필자가 다녀온 국립서울현충원을 이 글에서 소개하겠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 소개

국립서울현충원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snmb.mil.kr/

서울특별시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은 6.25 전쟁 중 계속되는 격전으로 인하여 전사자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국방부 주관으로 국군 종합묘지 설치를 추진하였습니다. 1956년 최초 안장을 시작으로 2018년 현재까지 국가원수, 장군, 전사자, 국가유공자, 애국지사 등 국가안보를 위해 힘써주신 호국영령과 순국선열분들이 안장되어 있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에는 묘역 뿐만 아니라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소개하는 호국전시관, 유품을 보관하는 유품전시관이 설치되어 있어 우리나라의 전쟁 역사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은 연중무휴(06:00 ~ 18:00)로 휴일에도 개방되고 있어 학생이든 회사원이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안보견학지입니다. 그러나 동절기(11~2월)의 토요일 및 휴일은 아래에서 소개하는 호국전시관과 유품전시관 등 업무시설이 휴관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립서울현충원은 서울특별시 동작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철 9호선 및 4호선 동작역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정문으로 가기 위해서는 동작역 8번 출구를 이용하면 되고, 동문은 4번 출구를 이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국립서울현충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소개하는 호국전시관

호국전시관은 우리나라의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소개하는 전시관입니다.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있는 전쟁기념관과 유사하지만, 호국전시관은 우리나라에서 참전한 군인과 국가유공자 등 개인을 중심으로 소개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국립서울현충원 동문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래 건물이 호국전시관입니다.

호국전시관 1층에서는 안내데스크와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희생과 관련된 내용을 영상을 통하여 배울 수 있는 영상관이 있습니다. 전시관은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층으로 이동하면 6.25 전쟁과 독립운동과 관련된 내용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2층에서 소개하는 내용은 주로 6.25 전쟁이지만, 2층에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것은 독립운동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우리나라는 1945년 광복을 하였는데, 여러 독립운동가의 희생 관련 내용이 2층의 첫 번째 장면입니다.

아래와 같이 6.25 전쟁과 관련된 내용이 시작됩니다. 6.25 전쟁에서 희생했던 수많은 사람들 중 혁혁한 공을 세운 분들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보통 6.25 전쟁이라고 육군을 떠올리지만 공군에도 생각보다 많은 호국영웅들이 계셨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 호국전시관은 현충일에 많이 방문하는 안보견학지이지만 전쟁과 관련된 내용도 포함하고 있으므로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는 아무때나 방문하기에 적합한 장소인 것 같습니다. 호국전시관의 특징이라면 개개인의 활약상을 강조함으로써 보다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전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유품을 보관하는 유품전시관

국립서울현충원 유품전시관은 호국영웅들의 개인 유품을 전시하는 곳입니다. 호국전시관은 호국영웅을 소개하는 것이 그쳤다면, 유품전시관은 호국영웅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그들이 사용하였던 유품까지 전시하고 있습니다. 유품전시관 건물은 아래 사진과 같이 생겼습니다.

역대 대통령이 사용하였던 유품도 있고, 전쟁에서 활약하셨거나 국군의 발전에 이바지하셨던 분들의 유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호국전시관이나 유품전시관은 전쟁기념관이나 독립기념관과 같이 큰 규모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내용이 있지는 않지만 안보교육을 목적으로 방문하여 학생이나 아이들에게 호국영령과 순국선열분들을 교육하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묘역

이곳은 국립서울현충원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묘역이 있는 구역입니다. 독립운동가에서부터 6.25 전쟁 참전 유공자, 전직 대통령, 장군의 묘역이 있습니다. 매년 6월 6일 현충일에 방문하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묘역을 참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이 국립서울현충원 묘역의 모습입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안보견학지 중 한 곳인 국립서울현충원을 알아보았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은 호국영웅들을 기리는 성스러운 곳으로써 현충일에 가장 많은 방문객이 다녀가는 안보견학지입니다. 여러분들도 호국보훈의 달 6월에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