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관한 기본 지식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관한 기본 지식

주변에서 자폐증이라고 불리는 발달 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를 심심찮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들어 자폐 성향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 아동 100명 중 2~3명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이니 자신의 아이라고 방심해서는 안 되겠죠.

물론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하여 무조건 인지적인 장애 또는 사회적 의사소통의 장애가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세분화할 수 있는 질환이 바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자폐 스펙트럼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한 아이의 부모라면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하여 어느 정도는 꼭 알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심리학 용어사전 – 자폐 스펙트럼 장애 (네이버 지식백과)
http://goo.gl/UbhcXm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지원 단체 홈페이지 (영어)
https://www.autismspeaks.org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한 매우 자세한 설명 (PDF, 한글)
http://goo.gl/Mp4qXy

※ 주의: 이 글은 개인적으로 수집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글입니다. 절대적인 것으로 판단하지 마시고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한 정확한 판단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맡기시기 바랍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란 무엇인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아동 발달 장애의 한 종류입니다. 초기 아동기에서부터 사회적 의사소통과 사회적 상호작용에 상당한 어려움을 가지며, 반복적인 행동 패턴 보이고, 제한된 관심사에만 집중을 하는 등의 특징을 보입니다.

하지만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는 모든 아동이 무조건 동일한 특징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의 정신의학협회에서 출판하는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열람 최신판(DSM-5)에 의하면,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소아기 붕괴성 장애, 자폐성 장애, 아스퍼거 장애, 달리 분류되지 않는 광범위성 발달 장애를 포괄하는 정신질환명으로 사용됩니다.

이전의 DSM-IV에서는 자폐성 장애, 아스퍼거 장애 등을 각각의 정신질환으로 분류했었습니다. 이때까지는 비공식적으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라는 질환명이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개정 발표된 DSM-5에서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공식적으로 정의하였으며, 자폐 스펙트럼의 동일한 연속선상에서 자폐 상태의 심각도나 지능의 발달 정도에 따라 자폐 성향 아동의 진단을 좀 더 유연성 있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발병 연령이 매우 중요합니다. 만 2세 전후로 아동의 이상 행동이 부모에 의하여 발견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는 언어 발달의 지연, 사회적 관계에 대한 관심의 부족 등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주요 증상이 어린 나이에 당연히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확정 진단 연령은 이보다 늦은 8~11세입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빠른 진단과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신의 아이를 세심하게 관찰해야 하는 필요성이 있습니다.

아동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평균 또는 평균 이상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면, 학교에서 습득한 지식, 사회적 전략 등을 바탕으로 학교와 비슷한 상황에서는 어느 정도 적응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 학교를 벗어날 때까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지 경우도 있습니다. 지적 장애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학교에 들어감으로써 아동의 특별한 행동을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폭넓게 진단되는 경우 전 세계적인 유병률이 1%에 이르는 흔한 발달 장애입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반드시 지적 장애, 언어 장애를 동반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쉽게 발견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2012년에는 국내 아동 100명 중 2~3명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하였습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동이 학교에서는 조용한 아이로 비춰지는 경우가 많고,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경우에는 내성적인 아이로 판단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연구 결과는 기존에 일반적으로 보고되었던 자폐증의 유병률이 실제보다 낮게 측정되어 있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이 보일 수 있는 특징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포괄적인 정신질환명이기 때문에 해당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동의 임상적 증상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표적인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비언어적 또는 반언어적 상호작용에서의 결함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동의 대표적인 특징은 비언어적, 반언어적 상호작용에 있어서 큰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비언어적 상호작용이라 함은 눈빛, 표정, 몸짓 등을 통한 의사소통을 말하며, 일종의 Body Language를 의미합니다. 반언어적 상호작용이라는 것은 목소리의 높낮이, 단어 강세, 말의 빠르기 등을 통한 의사소통을 말합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동의 대부분은 비언어적 상호작용에 있어서 눈에 띄는 정도의 장애를 나타냅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다른 사람과의 눈 맞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음, 자신의 감정을 타인과 공유하려는 본능적 표현의 결여 등이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학습을 하지 않고도 이 부분에서 장애를 보이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비언어적 상호작용은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에 학습을 통하여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인간의 뇌에는 모든 비언어적 상호작용 관련 내용이 프로그램되어 있습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의 뇌에는 이렇게 프로그램된 정보가 없는 것입니다.

아동기에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학교 또는 학원에서의 교육을 통하여 증상이 호전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폐 아동을 초기에 식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가장 큰 문제는 학습 장애를 동반한다는 것인데, 만약 비언어적 상호작용을 학습할 수 있을 정도의 경미한 자폐적 증상을 가지고 있다면 이것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사회적으로 자폐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더 큰 성공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비언어적, 반언어적 상호작용이 학교생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때,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진단받고 적당한 치료를 받으면 됩니다.

그리고 아동에 따라 반언어적 상호작용에서의 문제점도 보일 수 있습니다. 아래의 예시를 보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동의 언어적 문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느 단어에 강세를 두느냐에 따라 뜻이 달라지는 문장입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동은 아래의 문장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 나는 그것을 할 수 없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은 그것을 할 수 있다.
  • 나는 그것을 할 수 없다: 나는 그것만 할 수 없다. 다른 것은 할 수 있다.
  • 나는 그것을 할 수 없다: 나는 그것을 할 수 없다. 할 수는 있지만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

또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동은 관용구 사용에 있어서 어색함을 느낍니다.

어떤 아이가 수업 시간에 딴 짓을 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그 아이를 발견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대화를 주고받았습니다.

“길동아, 지금 네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니?”
“6학년 1반에 있어요.”
“좀 영리하게 굴 수는 없니? 수업에 집중 좀 하라고!”
“네, 선생님, 그렇게 하려고 하고 있어요.”, ‘원래 그러려고 학교에 있는 것 아닌가?’

위의 대화 내용이 이해가 되십니까? 선생님께서는 딴 짓을 하고 있는 아이에게 현재 자신이 있는 곳을 상기시켜주며 수업에 집중하라는 것을 우회적으로 전달하였습니다. 하지만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동은 선생님의 대화를 문자 그대로 이해하였기 때문에 6학년 1반에 있다고 대답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 문제 역시 학습을 통하여 어느 정도는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의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여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아니라고 확진을 해서는 안 됩니다. DSM-5에서는 비언어적, 반언어적 상호작용을 하나의 증상으로만 분류하였을 뿐,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절대적인 증상이라고는 기술하지 않았습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진단할 수 있는 척도 중 몇 개의 해당사항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동의 말투 또는 억양에서도 그 증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장애를 가진 아동의 억양은 단조로운 경우가 많고, 지나치게 과장된 말투, 지속적으로 같은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 참고: 별종, 괴짜 그리고 아스퍼거 증후군 by 루크 잭슨

특정한 물건 또는 행동에 대한 강박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자신의 세계에서 빠져나오지 못 하는 정신 질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은 자신이 생각하는 세계에 어울릴 수 있는 어떠한 물건 또는 행동에 대한 강박증을 보입니다. 볼펜, 연필, 장난감 등 어떠한 사물에 대한 강박증이 일반적이고, 모든 일상생활을 틀에 짜인 대로 행동을 해야만 하는 강박증을 보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잠을 자기 전에는 모든 방에 있는 형광등을 켜야 하는 등의 강박적 사고를 말합니다.

이러한 강박적인 사고 때문에 어떤 자폐 아동은 특정한 분야에서 크게 성공할 수 있는 잠재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컴퓨터나 피아노와 같은 물건에 집착을 보인다면, 지속적인 반복 작업과 학습을 통하여 다른 사람은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해당 작업에 대해서는 굉장히 능통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지적 장애를 동반하지 않는 경우에 한합니다. 전문가적 관심 분야에 대한 강박증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자폐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의심 받고 있는 대표적인 유명 인사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 애플 창립자 스티브 잡스,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등이 있습니다.

또래 친구와의 관계를 발달시키고 유지함에 있어서의 “심각한” 결함

일반적으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동은 또래와의 완만한 관계를 형성하는데 어느 정도의 문제점을 보입니다. 이와 같은 문제가 나타나는 가장 큰 이유는 장애 아동이 제한된 관심사에만 고착되기 때문입니다. 또래의 아이들은 서로 공유하는 관심사가 있을 때 보다 빠르게 친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적 관심 분야를 가지고 있는 아동은 친구 관계 형성에 있어서 어려움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사회적인 의사소통에 있어서 결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친구를 사귀는 것이 수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자폐 성향이 있는 아동은 친구에게 언제 반갑다는 인사를 해야 하는지, 헤어짐의 인사를 해야 하는지 잘 판단하지 못 합니다. 그리고 10대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속어를 이해하지 못 하는 경우에도 친구 관계 형성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위의 증상들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동이 보이는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또는 과거에 위와 같은 증상을 지속적으로 보이거나 보였던 적이 있다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를 해야 하는 점은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이 떨어지는 것 하나만으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 판단을 내리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사회적 의사소통에 있어서는 결함을 보이지만 기타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는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진단

공식적으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생각한다면 대학병원의 정신건강의학과나 소아청소년과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는 정신적으로 온전치 못 한 사람만 방문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조금은 꺼려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자신의 아이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두드러진 증상을 보이지는 않지만 다른 아이와는 조금 다른 행동의 양상을 보인다면 우선적으로 심리상담센터에 방문하여 종합심리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괜찮은 하나의 방법입니다. 심리상담센터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정신의학적인 문제가 발견되는 경우, 담당 임상심리전문가는 대학병원의 정신건강의학과 방문을 권유할 것입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양육 과정의 문제에서 발생하는 후천적인 정신 질환이 아닌 뇌의 신경학적인 문제로 인하여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아동에게 특이점이 발견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담당 전문의가 아동을 오랜 시간 관찰하고 분석하여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자폐성 장애는 ICD-10에 근거해 자폐성 장애의 진단명을 확인함과 동시에 전문의의 임상적 판단 또는 자폐증 평정 척도(K-CARS)를 비롯해 다양한 자폐성 척도를 사용한 심각도 평정을 통해 자폐성 장애의 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이로 인한 정신적 능력의 장애 상태를 확인하여 종합적인 등급을 판정한다.

※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자폐 스펙트럼 장애 (심리학용어사전, 2014. 4, 한국심리학회)

자폐 성향을 보이는 사람의 뇌는 일반인과 조금 다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코메디닷컴의 2015년 3월 10일자 뉴스를 보면, 뇌 영역 중 대인 신뢰를 담당하는 부분이 존재한다는 것이 연구를 통하여 밝혀졌다고 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다른 사람을 많이 신뢰하는 사람일수록 이 영역의 부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사람은 타인에 대한 불신이 크기 때문에 이 영역이 부피가 일반인보다 작다고 합니다.

또한 코메디닷컴의 2011년 6월 3일자 뉴스를 보면,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을 이용하면 자폐 성향의 어린이를 객관적으로 구별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뇌의 언어관장 영역을 fMRI를 이용하여 촬영해보니 자폐 어린이의 뇌와 전형적인 보통 어린이의 뇌는 반응도에서 분명한 차이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유병률이 미국에서는 아동 100명 중 1명, 국내에서는 아동 100명 중 2~3명에 달하고 있기 때문에,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인간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하나의 성격으로 보자는 주장도 있습니다. 특히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성인은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주장이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다고 봅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많은 성인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데 장애인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싶지는 않겠죠.

아스퍼거 증후군과 같은 지적 장애를 동반하지 않는 낮은 심각도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고, 부모조차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스스로를 하나의 특별한 인간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영국의 루크 잭슨이 그렇습니다. 루크 잭슨은 어려서부터 심한 자폐 성향을 보였고,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 권의 책을 직접 출판했을 정도로 보통 사람에 가까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자신의 성격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마무리 – 아직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아직도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심리학, 정신건강의학 분야입니다. 2013년 미국 심리학계에서 공식적으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광범위한 발달 장애로 정의하면서 의학계와 심리학계 사이에 논란이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자폐 스펙트럼의 증상은 현대에 새롭게 생겨난 것이 아니라 오래 전부터 존재했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발견되었기 때문에 명확한 규정이 없고, 심리학계와 의학계가 서로 부딪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 사례를 찾아보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동은 한 가지 분야에 집중하는 성향을 보인다고 합니다. 특히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활동이 아닌 혼자 할 수 있는 것에 큰 관심을 보이는데, 컴퓨터, 피아노 등이 자폐 아동의 대표적인 관심 분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만큼은 전문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한 가지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성공했던 사람들 중에는 자폐 성향을 보이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을 너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너드(Nerd): 지능이 뛰어나지만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거나 사회성이 떨어지는 사람을 전형적으로 이르는 말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은 사회적 상호작용에 있어서 결함을 보이지만, 지속적인 교육을 통하여 사회성을 터득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증상이 경미한 아스퍼거 증후군 아동의 경우에는 살아가면서 사회에 적응하는 방법을 훌륭하게 배우는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위의 도움이 있다면, 충분히 자신이 가진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만의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피나는 노력을 해야겠지만요.

타이틀이미지: Felix Montino, children 2, Flickr. CC BY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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