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rotrends를 활용하여 투자하기 좋은 미국 기업 찾기

Macrotrends를 활용하여 투자하기 좋은 미국 기업 찾기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3월 주가 폭락 후 주식투자에 직접 뛰어든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동안 주식투자를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초보자에서부터 오랫동안 투자 기회를 엿보던 슈퍼개미까지, 올해 3월은 모든 사람들에게 완벽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우리나라를 넘어서 미국에 투자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이 생겨났습니다. 꾸준하게 우상향하는 미국의 과거 데이터가 알려지며 너도나도 미국에 투자하게 된 것이죠.

그런데 미국기업은 우리나라 기업보다 관련 내용을 찾는 것이 어렵습니다. DART와 같은 서비스가 없기 때문에 일일이 개별 기업의 재무제표를 확인해야 하고, 관련 뉴스도 원문으로 읽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Macrotrends 활용

http://www.macrotrends.net/

Macrotrends는 미국에 상장된 모든 기업의 재무제표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재무제표의 모든 항목을 그래프로 제공하고, 기업의 펀더멘털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지표를 정리하여 제공하고 있어 미국주식에 투자할 때 반드시 참고해야 하는 사이트 중 하나입니다.

필자는 Macrotrends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 주가수익비율(PER), 순이익을 주로 확인합니다. 이 세 가지 지표만 확인하더라도 부실 기업을 걸러내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각 지표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2. 자기자본이익률(ROE)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년 간 당기순이익을 평균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을 말합니다. 자본은 자기자본으로 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금액입니다. 주주들이 나누어 가져갈 수 있는 돈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ROE가 중요한 이유는 경영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ROE는 1년 기간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기업이 자기자본을 활용하여 1년 간 얼마를 벌어들였는지를 보여줍니다. 어느 기업의 ROE가 다른 기업의 ROE보다 낮으면 경영진이 무능하거나 소속된 산업이 불황이라는 뜻입니다. (나무위키)

아래 그래프는 순차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당기순이익, 자기자본, ROE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ROE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아래의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이 순이익과 자기자본이 동시에 늘어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일부 기업은 고의적으로 ROE를 높이기 위해 자기자본을 줄이는 편법(배당금 등)을 사용하기도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수익비율(PER 또는 P/E)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을 말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현 시점의 주가가 순이익의 몇 배인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반도체, 인공지능, 자율주행자동차,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업은 현재 기업가치보다 미래 기업가치가 더 크기 때문에 PER를 중요한 투자지표로 활용합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미래가치가 아닌 현재 장부가치만을 포함하는 지표이기 때문에, 지금은 더이상 사용되지 않습니다.

PER은 기업마다 다르고 산업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개별 기업의 PER을 일대일로 비교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고, 동일 산업에 포함되어 있는 기업의 PER을 비교하는 상대적인 방식을 사용합니다.

Macrotrends에서는 산업별 기업 목록과 PER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자하기에 적합한 기업인지 확인하기 위해, Macrotrends에서 원하는 기업을 검색한 후 P/E 페이지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동일 산업의 기업 PER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액센츄어(ACN)를 검색하였으며, 아래는 비지니스컨설팅 산업의 기업 PER입니다.

액센츄어 PER은 28.24입니다. 동일산업보다 다소 높게 측정되고 있지만 1등 기업이기 때문에 프리미엄이 붙은 것을 감안한다면 그렇게 높은 수치가 아닙니다. 투자하기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4. 순이익

기업은 이익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고 새로운 신기술을 연구합니다. 다양한 노력의 결과로 기업의 매출이 결정됩니다. 꾸준하게 이익(매출)을 창출하지 못 하는 기업은 아무런 쓸모 없는 기업이며, 투자할 가치가 없는 기업입니다. 꾸준하게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면 순이익이 얼마인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순이익은 기업의 매출에서 비용을 제외한 금액입니다. 비용에는 세금도 포함됩니다. 모든 비용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기업에 입금된 수익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기업에 투자할 때에는 반드시 순이익의 성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순이익이 꾸준하게 증가할 때 비로소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기 때문입니다. 매년 순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를 보이고 있는 기업은 해당 산업에서 퇴출되기 직전의 기업이거나 무능한 경영자 문제를 겪고 있는 기업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따라서 필자는 순이익이 꾸준하게 증가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아래 그래프는 미국의 소프트웨어 기업인 어도비(ADBE)의 순이익 그래프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꾸준하게 순이익이 늘어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상향하는 아름다운 순이익 그래프를 보여주는 기업에 투자해야 투자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산업 트렌드

지금까지 “투자하기 좋은 미국기업 찾는 방법”을 간략하게 소개하였습니다. 이제 막 미국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초보자를 위한 글이기 때문에 최대한 간략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이 글에 있는 내용만 잘 숙지하고 미국기업에 투자한다면 실패하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산업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능력입니다. 아무리 ROE, PER과 같은 투자지표가 좋고 순이익이 꾸준하게 늘어나더라도 해당 기업이 석유산업에 속해있다면 현재 산업 트렌드에 맞지 않기 때문에 투자할 때 보다 많은 분석이 필요합니다.

투자 초보자가 쉽게 할 수 있는 투자 방법은 산업 트렌드에 맞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2020년 현재 산업 트렌드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입니다. 미국 기업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애플 등이 산업 트렌드에 맞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위 기업들은 당연히 투자지표도 양호하고 순이익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우량기업이라 향후 몆 년간은 꾸준한 투자수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그런데 의외의 기업이 산업 트렌드에 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필자가 투자하고 있는 액센츄어가 그러합니다. 액센츄어는 비지니스 컨설팅 기업이기 때문에 현재 산업 트렌드에는 맞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액센츄어는 IT 분야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원하는 기업을 컨설팅하는데 독보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어려움에 처했음에도 액센츄어의 매출은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타이틀 이미지: EpicTop10, Investor, Flickr. CC BY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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