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교의 덕목 1. 부여된 임무에 책임감을 가지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라.

장교의 덕목 1. 부여된 임무에 책임감을 가지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라.

장교는 군대의 기간이다. 그러므로 장교는 그 책임의 중대함을 자각하여… (후략) 대한민국 장교라면 누구나 가슴에 새기고 있을 「장교의 책무」 중 일부분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장교의 책임과 임무를 깨닫게 해주는 「장교의 책무」는 장교의 책임감을 강조합니다. 민간인에서 사관생도 또는 사관후보생으로 신분이 전환된 후 반드시 숙지해야 하는 「장교의 책무」, 여기에서도 가장 첫 문장이 강조하는 장교의 책임감은 왜 필요한 것일까요?

장교의 책무

장교는 군대의 기간이다. 그러므로 장교는 그 책임의 중대함을 자각하여 직무수행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건전한 인격의 도야와 심신의 수련에 힘쓸 것이며 처사를 공명 정대히 하고 법규를 준수하며 솔선수범함으로써 부하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아 역경에 처하여서도 올바른 판단과 조치를 할 수 있는 통찰력과 권위를 갖춰야 한다. 「장교의 책무」

위 내용은 사관생도 또는 사관후보생이라면 누구나 숙지하고 있어야 하는 장교의 책임과 임무를 깨닫게 해주는 「장교의 책무」입니다. 여기에서 “장교는 군대의 기간”이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는 군대의 바탕은 장교라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군대가 구성될 때에는 장교단이 가장 먼저 조직된 후 병사(병, 부사관)를 모병한다고 합니다. 군대의 바탕, 근본이 되는 신분이므로, 장교는 자신의 임무에 대하여 그 어떠한 사람보다 더 높은 책임감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장교의 책임감

장교는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예하 부대를 관리하는 군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모든 장교는 임관 시 대통령으로부터 호부를 수여받습니다. 부사관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지요. 또한 그만큼 장교에게는 보다 큰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모든 지휘관은 예하 부대를 대상으로 지휘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지휘권은 지휘관이 계급과 직책에 의하여 예하 부대에 합법적으로 행사하는 권한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지휘관은 중대장 이상의 부대장으로 규정됩니다. 중대장, 대대장, 연대장, 여단장 등을 지휘관을 볼 수 있겠죠.

장교는 참모로서의 역할도 수행합니다. 참모는 지휘관의 지휘권 행사를 보좌합니다. 한 명의 지휘관에게는 작전, 정보, 인사 등의 참모진이 배치됩니다. 상급부대의 지휘관에게는 매우 세분화된 참모진이 지휘권 행사를 보좌합니다. 지휘관의 건전한 판단을 위하여 참모는 사실에 근거하여 제언을 해야하며 지휘관은 참모의 의견을 수렴하여 가장 합리적인 명령을 예하부대에 하달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살펴보았던 지휘관과 참모는 부대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입니다. 모든 결정권은 장교에게 주어져 있는 것이며 그에 따르는 모든 책임은 장교의 몫인 것입니다. 인간에 비유하여 설명하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이 어떠한 행동에 대하여 책임을 지는 이유는 인간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결과를 가져오는 행위를 했을 경우에는 자신이 잘못된 판단을 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도록 꾸지람이라든지 심하면 벌금, 징역 등의 벌을 받게 되는 것이죠. 장교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대운영에 관한 지휘권을 보장받는 지휘관과 참모는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여 부대를 운영해야 합니다. 부대운영에 관한한 모든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장교는 책임의식을 가지고 임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책임을 전가하는 장교가 있다면 진정한 장교라고 할 수 없겠지요. 자신의 판단으로 발생하는 부대의 모든 사건은 장교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만큼 장교는 항상 합리적이고 합당한 지휘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자기 자신을 연마하고 노력하여야 합니다.

실제 부대에서 장교의 책임감이란?

이 글에서는 초급장교의 책임감에 대하여 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징병제를 시행하고 있어 초급장교 대부분은 단기복무 장교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기복무 장교는 2~6년의 의무복무 기간을 채우고 전역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일부” 단기복무 장교는 군 복무 중 전역 후의 진로 준비를 하는 경우도 있고 어짜피 전역할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임무를 땜질식으로 처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단기복무 장교는 업무에 대한 동기부여가 어려운 편이며 직무 스트레스 심화에 따른 직무탈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신에 대한 희생을 불필요한 것으로 인식할 수도 있으며 부대의 일보다 개인적인 약속을 보다 중요하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책임감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문단의 첫 문장에서 “일부”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모든 단기복무 장교가 책임감이 없지는 않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물론 의무복무를 해결하기 위해 장교로 입대하였을 수도 있겠으나 사실 장교로 입대할 때에는 “자신이 맡은 임무만큼은 모든 책임을 지고 최선을 다하겠다!”와 같은 각오를 가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병으로 입대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일 것입니다. 군은 국가안보를 위하여 반드시 항상 최상의 대비태세를 유지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맡은 임무에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한다면 최선을 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면 퇴근 시간이 가까워지니 대충 적당히 문서를 작성하거나 훈련 간 시간을 절약하기 위하여 절차를 준수하지 않는 행동은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으로 도저히 행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군인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자신이 맡은 일에 책임감을 부여하는 것이며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타이틀 이미지: 대한민국 국군, 2013.3.8 장교합동임관식 2013 Joint Commission Ceremony of Officer, Rep.of Korea, Flickr. CC BY-SA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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